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합정을 다녀왔어요.
이사하면서 위치가 자연스레 멀어지다 보니 방문이 뜸해졌었거든요.
친구와 합정에서 만나기로 하면서 다녀왔답니다.
자주 갔던 곳인 만큼 먹는 건 고민하지 않았어요.ㅋㅋㅋㅋ 오늘은 무조건 오랜만에 '크레이지카츠'를 먹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이죠.
친구의 의견은 묻지 않고 오늘은 돈까스 먹자고 제안했어요!!
합정 맛집 "크레이지 카츠"
오픈 시간
- 11:30 ~ 15:00
- 17: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시 ~ 17시)
이제 소개해 볼게요~~!
1. 크레이지 카츠 정보
①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2나길 44 , 2층
오마이갓.
오랜만에 왔더니 크레이지 카츠가 2층으로 이사했더라고요.!!! 원래는 1층에 있었고, 굉장히 좁아서 제발 저 2층까지 확장했으면 좋겠다 했었어요. 확장은 아니고, 2층으로 옮긴 거지만 넓어지고 쾌적해졌더라고요.
하지만, 1·2층 다 하면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떨칠 수 없더라고요.ㅠㅠ
대기가 극악이기 때문에 그만큼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기 때문이에요. 그렇지만 넓어진 거로 나름 만족했어요..!
크레이지 카츠는 합정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넉넉하게 잡아서 10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요.
딜라이트 스퀘어 뒤편 골목에 위치해 있어요.
골목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처음 가는 거라면 지도 앱 필수예요. ㅋㅋㅋ
② 주차장 보유 X
주차장은 따로 보유하지는 않아요. 주변에 댈 곳이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차를 가지고 온 경우에는 딜라이트 스퀘어에 대거나, 맞은편에 있는 홈플러스 주차장 이용을 추천합니다.
저는 차 가지고 가면 보통 홈플러스 주차장에 주차했거든요. 불편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집이기에 이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해도 좋았습니다.ㅋㅋ
③영업시간 (휴무일 X, 평일 브레이크 타임 있음 주의!)
- 영업시간: 11:30 ~ 21:00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영업시간은 저녁 9시까지여도 재료가 소진되면 마감됩니다... 예전에 저녁 7시 30분에 갔는데도 못 먹고 돌아간 적이 있어요.ㅠㅠ 정말 핫했을 때여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만큼 맛집이니까 이 점 참고해서 방문하면 좋아요!
그리고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요.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고, 평일에만 있어요.
평일에 브레이크 타임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간 적도 있는데, 이미 대기가 있던 적도 있어요.
(거의 항상..)
예전에 1층에 있을 때는, 종이로 된 명부 작성하고 그 옆 대기 공간에서 기다렸어요. 차례가 될 때쯤 직원이 이름을 부르고, 주문을 받아주거든요. 그래서 꼭 옆에 붙어 있어야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방문해 보니까 2층으로 이사하면서 키오스크 기계를 놓았더라고요. 핸드폰 번호 입력하게 되어 있고, 핸드폰으로 알람을 주니까 더 편리해진 것 같아요.
결론은 크레이지 카츠는 대기할 거라고 염두에 두고 방문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영업 마감 전에 간다고 다 먹을 수 있는 거 아니니까 늦게 갈 경우는 매장에 꼭 전화해보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④ 메뉴
저는 가면 항상 로스카츠 정식, 히레카츠 정식 하나씩 시켜서 나눠 먹어요.
물론, 반반 정식이 있기는 해요.
반반 정식은 로스랑 히레를 각각 100g 해서 총 200g으로 단일 메뉴보다는 20g 더 줘요.
하지만, 저는 가격이나 양을 생각했을 때 단품으로 시키는 메리트가 더 있다고 생각해서 단품으로 시켜요.
그리고 특로스카츠정식이 매번 품절이라 항상 단품으로 시킬 수밖에 없죠.ㅋㅋㅋㅋㅋ
특로스카츠정식은 프리미엄 등심 부위로 당일 한정 수량 메뉴예요. 지금까지 크레이지 카츠를 6번 이상은 방문했지만, 항상 품절이었어요.ㅋㅋㅋ
이거 먹으려면 오픈 시간 전에 대기해야 합니다. ㅋㅋㅋㅋ 그 정도의 정성이 있는 분들에게만 제공되는 메뉴예요..
저는 시도조차 생각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갈 때마다 한 번쯤은 꼭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어요. ㅋㅋㅋ
그리고 2인 세트 메뉴도 한정 수량이라 먹기 힘들어요.^^ 주말 점심에 방문해도 품절이라고 안내받은 적도 있어요.
하핳.
그래서 저는 항상 단품으로 시킨답니다.^0^
치즈 퐁듀는 처음 방문했을 때 한 번 시키고 그 후로는 안 시켰어요.
그냥 돈까스만 먹어도 맛있어서요.
제가 워낙 좋아하는 곳이다 보니 TMI 대방출이네요.
2. 크레이지 카츠 돈까스 먹는 방법
"저희 매장 방문해 보신 적 있으세요?"
직원분이 메뉴가 나오면 테이블에 음식을 놓아주면서 항상 물어보세요.
방문해 본 적 있다고 하면 맛있게 드시라고 하고, 없다고 하면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ㅋㅋㅋㅋ
저는 꽤 방문했지만, 항상 저 설명을 듣고 먹어요.
그래야 진짜 크레이지 카츠를 알고 즐기면서 먹을 수 있다는 느낌 때문에요.ㅋㅋㅋ
① 양배추 소스를 뿌려줍니다.
양배추 소스는 연한 베이지색으로 사진 기준으로는 오른쪽에 있는 소스예요.
제 친구는 실수로 왼쪽에 있는 돈까스 소스를 뿌렸어요.ㅋㅋㅋㅋ 어차피 돈까스랑 같이 먹을 거라며 합리화하면서 돈까스 소스를 리필했어요.
여러분들은 실수하지 마세용!!
②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히말라야 핑크 소금을 검은색 평평한 접시 위에 갈아줍니다.
③ 돈까스 처음 한 조각은 히말라야 핑크 소금에 찍어 먹어요.!!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 처음에는 소스가 아니라 소금에 찍어먹는 걸 추천해줍니다.
소금만 찍어도 진짜 맛있어요.ㅠㅠ
④ 그리고 겨자는 취향 껏 돈까스 위에 올려 먹거나, 돈까스 소스에 섞습니다.
⑤ 취향에 맞게 돈까스를 우걱우걱 먹습니다.
끝!
3. 크레이지 카츠 맛 평가
로스카츠♥ 히레카츠♥ 카츠산도♥
로스카츠⭐️⭐️⭐️⭐️⭐️
지방과 살코기의 조합. 담백함 업!!
제주산 청정 돈육 등심으로 만든 로스카츠예요.
끝에 지방이 몰려있는 건 정말 질 좋은 고기 사용한다는 거거든요.
고기가 정말 두껍고 질이 좋아요.
원래 등심은 안심보다 지방이 더 많잖아요.
그 지방이 정말 살코기 부위랑 합쳐지면서 담백하고, 고소해집니다.
엉엉
로스카츠는 히말라야 소금과 궁합이 정말 잘 맞고, 겨자와도 조합 최고예요.
저는 고기파이면서 지방을 좋아해서 로스카츠 정말 사랑합니당.
하지만, 지방을 별로 안 좋아하신다면 로스카츠보다는 히레카츠를 더 추천해요.!!
히레카츠⭐️⭐️⭐️⭐️⭐️
살코기 위주이지만 촉바삭..!!!
히레보다 평소 로스를 선호해요.
고기는 지방이랑 같이 먹어야 제맛이라고 생각해서요.ㅋㅋ
하지만, 크레이지 카츠 히레카츠 정말 추천해요.
보통 히레카츠는 퍽퍽하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크레이지 카츠의 히레카츠는 정말 부드러워요.
촉바삭.
촉촉하고 바삭하고, 육즙이 정말 넘칩니다.
같이 간 제 친구도 육식파인데, 히레카츠가 더 호라고 했어요. 저는 지방이 들어간 걸 좋아함에도 히레카츠도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여기는 무조건 로스카츠랑 히레카츠 각각 시켜서 나눠 먹어야 해요.ㅠㅠ
꼭이요!!
카츠산도⭐️⭐️⭐️⭐️⭐️
식빵과 돈까스의 조합.
카츠산도를 처음 먹었을 때는 '식빵이랑 돈까스 조합이 과연 어울릴까?' 하는 의구심을 품으면서 먹었어요.
하지만 한 입 먹어보고 감탄했었어요.
과거에 제가 그랬던 것처럼 친구가 카츠산도를 한 입 먹더니 눈이 동그래졌어요.ㅋㅋㅋㅋㅋ
자기 마음속에 1순위래요.ㅋㅋㅋㅋ
바삭한 식빵 안에 묻혀진 소스랑 로스의 조합이란..
정말 최고예요.
강추합니다.
리뷰 글 쓰면서 계속 군침이 도네요.ㅠㅠ
휴...
4. 크레이지 카츠 총평
크레이지 카츠는 재방문 의사 100%로 예요.
합정이나 망원에 약속이 있다면 우선순위에 두고 들를만한 곳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돈보다 압도적으로 크레이지 카츠가 맛있었어요. 물론, 강남역 돈까스 맛집 <정돈>을 갈 때 너무 기대가 커서 그런 거 일 수도 있지만요.
하지만, 그만큼 크레이지 카츠가 맛있어요..
합정이나 망원에서 맛집 찾으시는 분들~~~!
크레이지 카츠 강추합니다.
하지만, 대기가 정말 극악이니까 대기에 대한 각오는 필수인 곳이에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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