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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루이비통 예물 가방(feat.백화점상품권, 상품권 구매처)

안녕하세요~향기가나입니다.♥

​어머님이 갑자기 꾸밈비를 주셔서 이걸로 뭘 하지 고민했던 기억이 있어요. 이 돈을 어떻게 쓰면 잘 썼다고 생각하며 후회하지 않을까 고민하다 예물 가방을 사자고 마음먹었죠.

그래서 오늘은 예물 가방 선택 과정의 이야기를 준비해봤어요❤️

저의 예물 가방 선택 과정과 소소한 팁을 통해서 여러분들은 시행착오 조금이라도 줄이길 바랍니다.😍

예물 가방이니까 명품 가방을 사겠다고 마음먹었지만, 향기가나는 큰 고민에 빠집니다.

왜냐면 우리의 예산은 한정되어 있잖아요???

명품 가방을 여러 개 살 수 있었다면 고민하지 않고 '탁' 샀을 거예요.

하지만, 향기가나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폭풍 검색을 해보고, 각 사이트 들어가서 하나하나 살펴봤어요.

​처음에 디자인 위주로 보다 보니 정말 예쁜 것 천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기준을 정했습니다.

예물 가방의 선택 기준은 다음과 같아요.

1. 오래오래 들 수 있도록 클래식한 명품 가방일 것.

2. 명품 가방이라고 모셔둘 마음이 없기에 튼튼한 가죽일 것.

3. 디자인적으로도 내 마음에 쏙 드는 가방일 것

4. 내 돈으로는 못 사는 가방을 살 것.ㅋㅋ

결국, 기준을 세우니까 어느 정도 예물 가방 리스트 폭이 줄더라고요.

​최종 리스트는 샤넬 클래식 백, 루이비통 도핀 mm, 디올 레이디 백 3개로 추려졌습니다.

1. 샤넬 클래식 백(캐비어)


 

 

 

샤넬 클래식 백 가죽 종류

램 스킨vs캐비어

 

샤넬 클래식 백(블랙)은 가죽이 두 가지예요. 하나는 램 스킨이고, 나머지는 캐비어죠.

①램 스킨

램 스킨이라고 하면 흔히 양가죽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램 스킨은 양가죽 종류 중 하나랍니다. ​램 스킨은 양가죽 중에서도 생후 1년 이내의 새끼 양 가죽이고, 양가죽은 1년 이상 된 양의 가죽입니다.

​램 스킨의 장점은 가죽이 굉장히 부드럽고, 광택감까지 느껴지죠. 하지만, 어린 양을 사용한 가죽이기 때문에 내구성이 정말 약해요. 관리를 잘 못 하면 가죽이 쉽게 벗겨지겠죠? 그리고 얼룩도 쉽게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샤넬 클래식 백은 램 스킨은 안 되겠다 생각했어요.

②캐비어

그러다 알게된 것이 캐비어로 된 가죽이에요. 내구성이 굉장히 좋지만, 램스킨에 비하여 촉감이 좋지는 않아요. 하지만 예물 가방이라고 모셔두지 않고 열심히 들고 다닐 생각이기 때문에 당연히 캐비어 가죽으로 사겠다고 다짐했죠!

샤넬 클래식 백 착샷?

롯데 에비뉴엘점 샤넬 부티크를 가서 가방을 보려고 했어요. 대기가 많다고 악명이 높았는데, 생각보다 매장 앞이 한산하더라고요.

조금 기다리니 직원 분이 대기 접수를 해주셨는데 제 앞 대기 인원이 29명.

실화인가요?

 

 

​백화점 영업시간도 곧 종료라 포기하고 다음에 오기로 기약하고 돌아갔어요. 대략 오십분 뒤에 오라고 안내 문자가 왔어요.

2. 루이비통 도핀mm(에삐)


샤넬에서 치이고 만나게 된 백이 루이비통 도핀백입니다!!! 루이비통 도핀백은 레트로 감성이 듬뿍 담긴 가방인데요. 너무 예뻐서 실물을 보자마자 꽂혀버렸어요.

 

루이비통 도핀백 가죽 종류

에삐vs모노그램

 

①에삐

루이비통 도핀백 에삐는 카우하이드 가죽을 사용한 가방이에요. 다 자란 암소 가죽으로 스크레치에 강하다는 게 특징이에요. 에삐라는 명칭은 카우하이드 가죽에 루이비통만의 디자인을 가미하여 붙여진 이름이에요.

​트리밍 부분은 송아지 가죽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내구성이 약하니까 관리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②모노그램

모노그램 가방은 코팅된 캔버스를 사용해 만든 것이고, 에삐처럼 트리밍 부분은 송아지 가죽이 사용되었어요.

 

 

저는 당연히 에삐를 염두에 두고 매장을 방문했어요.

 

루이비통 도핀백 착샷??

 

도핀백을 보고 혹시 몰라 다른 가방을 구경하던 중에 품절이 되었어요. 하하.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일까요?

착용해보지 못했지만, 실제로 보니 너무 제 취향이라 결국 예약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카드 결제를 하고, 다음주에 제품이 입고되면 연락을 준다고 안내받았습니다.

3. 디올 레이디백


디올 레이디백은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가 나는 가방인 것 같아요.

거기에 여성스러움까지 느껴지는 가방이죠.T.T

나이 들면 꼭 갖고 싶은 가방 중의 하나예요.

디올 레이디백 가죽 종류

 

램 스킨vs송아지가죽

 

①램 스킨

디올 레이디백도 역시 악명 높은 램 스킨으로 된 가방입니다..샤넬 클래식 백에서 램 스킨 종류에 대한 설명을 했으니까

디올 가죽 소개에서 램 스킨은 넘어갈게요~

 

 

②페이턴트 송아지 가죽

페이턴트는 쉽게 말해서 에나멜 가죽이에요. 송아지 가죽에 광택이 나도록 가공한 것으로 반짝반짝 광택이 나요!

내구성 역시 좋겠죠?

 

 

 

디올 레이디백 착샷?!

 

실제로 보니 페이턴트보다 램 스킨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저한테는 둘 다 무난했지만 페이턴트는 실용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여 과감하게 디올 레이디 백은 포기했습니다.

 

 

4. 결론


4/19일에 예약을 하고, 다음 주에 받을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선 결제를 했어요^^ 하지만, 다음주가 되었는데 재고가 안 들어왔다는 말과 함께 들어오면 다시 연락을 주겠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이 주일이 지나기 시작했습니다...내 첫 루이비통 예물 가방이 이대로 사라지는 거 아닐까 불안했어요.

하지만, 짠!

 

 

결국, 6/7 매장에서 드디어 재고가 들어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하하핳

주말이라 바로 백화점으로 달려갔어요.

 

 

2개월 기다리는 동안 루이비통이 가격을 인상했는데, 저는 인상 전에 미리 결제를 해서 이전 금액으로 결제했어요^^

기다린 보람이 이런 거겟죠?+_+

그리고 결제 수단을 변경합니다! 기존에 카드로 결제했는데, 그걸 상품권 결제로 변경했어요.~~~~ ^0^

약 20만 원 더 싸게 샀어요. 핵 이득.

저처럼 상품권으로 결제 수단 변경할 경우는 기존에 결제한 카드 잊지 말고 가져가세요!

상품권은 어디서 살지 엄청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 명동에 있는 우현사랑 우천사 사이트를 들어가서 시세 비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이라도 판매가가 싼 쪽으로 보고 가서 구입했어요.

저는 그 당시 판매가가 더 저렴한 우현사에서 상품권을 구입했어요!

참고로 상품권 구입은 현금 결제만 됩니다.

상품권 구입하실 분들은 미리 참고하셔서 현금을 준비해주셔야 합니다.^0^

이렇게 우여곡절을 거치며 어머님이 주신 꾸밈비로 예물 가방을 샀습니다.

루이비통 예물 가방으로 말이죠!

모셔두지 않고 열심히 메고 다니고 있어요^0^

명품 가방이 뭐라고 행복함을 주나요.ㅋㅋㅋㅋ

이상으로 어머님이 감사하게도 주신 꾸밈비로 어떤 고민과 과정을 통해 예물 가방을 선택하고,

구매하게 되었는지 알아 봤어요~!

꾸밈비로 예물 가방을 사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꿀팁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이만 루이비통 예물 가방 포스팅 마칠게요♥

감사합니다.